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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문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을 읽고

by 마인드 석기시대 2021. 9. 18.

『창의와 소통을 위한 코딩 인문학』

 

이번 책은 박준석 저자님의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에 대해

작성하려고 합니다.

 

코딩을 배워볼까 망설이거나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

코딩을 할 마음은 없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원리를 알고 싶은 분,

현재 코딩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그 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

그리고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도 이공계열이 아니다 보니

코딩에 대해서 일절 몰랐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내용은 코딩의 언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코딩이 어디까지 발전해왔는지와

가상세계의 문제점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지능이 만들어내는 3가지

 

1.  하드웨어

첫 번째는 책상, 의자와 같은 '하드웨어'입니다.

이것들은 이미 존재하는 무생물(무기물)을

깎거나 다듬어서 만듭니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인류가 만들어내는 것들은

모두 여기에 속하였습니다.

 

'하드웨어'같은 경우에는

내부에 소스코드가 없기 때문에

복사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세상에 100% 동일한 하드웨어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각 분야별로 장인이 있었지만,

생산성이 부족하였습니다.

 

하드웨어는 장인한태 맡기라구!

 

2. 반(半) 하드웨어

두 번째는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반(半) 하드웨어'입니다.

이런 것들은 내부에 소스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전자제품들은 소스코드가 없는 하드웨어와

소스코드가 있는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제품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걸작품

 

3. 순수한 소프트웨어

세 번째는 순수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앱과 같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서

소스코드를 작성해서 만든 것들입니다.

 

이렇게 보시면 코딩과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시면 밀접한 정도가 아니라

코딩된 세상에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것 또한

인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코딩 모르는 사람 찾기가 드물다.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매트릭스는 아닐까?
숫자로 만들어지는 감각들

18세기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드(Immanuel Kant)

그의 저서 『순수 이성 비판』에서

인간이 지닌 이성을 비판하였습니다.

 

그는 우리 이성이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감각이 경험하는 것이

'현상現象 phenomenon'일 뿐

'물자체物自體, Ding an sich'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현상과 물자체를 뚜렷이 구별하려고 애썼습니다.

 

우리 뇌가 출력하는 영상은

칸트가 주장한 현상에 해당하고,

우리의 감각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실재는

칸트의 물자체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감각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본래 인간은 경험하는 세상에서

결국 뇌가 디지털 데이터를 해석한 세상이기에

어떤 사람의 뇌에 잘 배열된 0과 1을 집어넣는 것만으로도

그가 무언가를 경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 <매트릭스>는 이런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초인공지능이 사람의 뇌에 디지털 데이터를 집어넣어서

사람들이 마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는 것이 영화의 기본 배경입니다.

 

또한 17세기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의심의 대가'인 데카르트(Rene Descartes)는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상황들이

실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감각하는 모든 것들이

거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카르트가 의심했던 '악령'은

21세기가 되어 '초인공지능'으로 둔갑했습니다.

 

우리는 코딩을 통해

가상현실을 점점 더 정교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MMORPG와 같은 온라인 게임들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동하지 말아야 할텐데.. 출처: 매일경제

 

0과 1로 이루어진 비트의 세계가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진 겁니다.

코딩으로 만들어진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게 될 날이 실제로 올진 의문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IT기기에 중독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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