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석희

미국에서의 하루

by 마인드 석기시대 2023. 7. 14.

이번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에 있어서 매우 솔직하게 작성해보고자 한다.

 

막상 비행기 타기 전까지만 해도 무덤덤했었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군 입대하러 갈 때 느낌이랄까..?

 

논산 훈련소 들어가기 전까지는 멀쩡하다가

들어가는 순간 쉽지 않겠는데라는 감정이 들었던 것처럼 말이다.

 

인천공항 가는 길


 

입국 심사에서부터 기가 막힌 경험들을 쌓았다.

Q. How long are you gonna stay here?
A. three month..?

Q. ..?

당황해서 3주를 3 달이라고 얘기했다.

다행히도 입국심사해 주시는 분이 웃으시고 융통성 있게 봐주셨다.

 

JFK Airport

 


입국 심사를 식겁하면서 마무리를 하고 드디어 공항 밖으로 나왔다.

그때 시간은 1시였고 숙소 체크인은 3시라 아주 겁 없는 마인드로

 

 

여행지 한 곳 갔다가 체크인할까?


중심부가 아닌 대중교통은 무법지대

 

확실히 한국보다 데이터 속도도 느리고 구글 맵을 이용하긴 했지만

미국에서 모든 것이 처음인 나에겐

모든 것이 낯설었다.

 

내 생각으로는 Brooklyn Bridge를 들렀다가 숙소로 들어가자라는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버스 잘못 타고 지하철은 분위기가 너무나 험악해서 못 들어갔다.

 

그리고 현지인에게 들었는데 Qeens 동네라는 곳이

조금 위험한 동네라고 맨해튼에 도착해서 들었다.

 

버스를 타면서도 흑인 형님분들께서 돈도 안 내고 타시고

나갈 때 문이 열리기도 전에 강제로 문 열어서 나가시고

여기가 무법지대구나라고 두 눈으로 목격했다.

 

 


 

결국 멘탈이 탈탈 털리고 체크인하러 들어갔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영상하나 남기고 잠에 들었다.

 

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영상을 찍고 링크드인에 남겼다.

 

이때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었고

이래서 향수병이 생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에 대한 경험이 좋지 않지만
자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고
추후에 좋아지는 점을 계속 얘기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