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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뉴욕에서 맨땅에 헤딩하기

by 마인드 석기시대 2023. 7. 19.

이제 뉴욕에서도 10일 정도가 됐다.

센프란으로 넘어가기 전에 정리를 제대로 하고 넘어가 보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느낌 있는 사진으로 힐링하고 들어가보자!

 

 


 

올해 들어오고 나서 미국은 꼭 가야지 다짐은 했지만

그렇게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변명은 하고 싶진 않다.

 

맨땅에 헤딩이고 당찬 패기, 열정 등으로 왔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이번 여정의 목적은

Wellness & Healthcare tech 산업에 종사하시는

직원 혹은 대표분들을 만나서 그들의 인사이트와 기회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나에게 도착해서는

음식을 주문하는 것, 대중교통 이용, 숙박의 문제 등등

 

그리고 실질적으로 아무 네트워킹 없이

나를 만나주지 않는다는 큰 문제가 있었다.

 

콜드 메일도 내 생각에는 잘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답장 오는 곳은 없었다.

 

따라서 초반에 세웠던 목표는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여기서 커피챗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다짐했다.

 

 

아직도 처음 주문할 때 긴장한 느낌이 생생하다.

 

 

목표를 세우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

내가 생각했던 조건에 맞는 사람들에게

다시 빠짐없이 메일을 보냈다.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총 5분에게 답장이 왔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커피챗을 요청드렸고

그렇게 해서 내가 간절하게 생각했던 첫 목표를 달성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인사이트를 얻은 점은

 

이렇게 직접 부딪치는 거에 대해서 좋은 점수를 주셨다.

다만, 미국에서의 생존을 위해서는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피드백 주셨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인턴쉽, 일을 하면서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전체적인 건강에 대해서 얘기해 봤을 때

알아서 건강을 챙기는 루틴을 만든 사람들은 한국과 미국은 차이가 없다고 얘기를 했지만

인구수부터 인식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다.

 

Talkspace에서는 Covid 19로 인해서

정신 건강이 부각되고 IPO까지 했지만

 

한국에서는 정신 건강 스타트업 중

상장한 기업이 없다는 점이

 

의아하면서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점과

건강에 대한 인식에도 한몫한다고 했다.

 

뭐든 상대적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시장의 규모와

인식으로 인해서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배웠다.

 

 

 


정리해 보자면 현재 내가 독기 있는 간절함으로 해야 할 것은

 

  1. 미국에서 생존하기 위한 문제 해결 (비자, 언어, 문화 등등)
  2. 넓게 보고 인턴쉽 준비하기
  3. Problem-Solving 마인드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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