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도착해서 시차 적응에 대한 문제는 없었다.
첫날에 대한 충격이 컸을 뿐인 것 같다.
자고 일어나서 방을 나가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Q. 혹시 한국인이세요?
A. 음.. 네..?!
Airbnb 쉐어하우스에서 먼저 자고 있었고 나 말고 다른 분이 늦게 들어온 거를 일어나서 알았다.
나 말고 한국인분도 혼자 여행을 오셨고 맨해튼으로 가신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따라갔다.
혼자였던 나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고 무탈하게 그나마 안전한 중심부로 같이 와주었고
센트럴 파크에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각자 갈길을 갔다.
아침 7시에 방으로 나왔고 다른 방으로 체크인하려면 8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돌아다녔다.
특히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의 본사를 찾으러 갔다.
여기 와서 느낀 점은 분명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걷거나 뛰는 분들이 많았고
일하고 퇴근하시는 분들이 헬스장에 가는 것을 봤다.
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홈 트레이닝으로는 Peloton, Mirror
멘탈 케어로는 Headspace, Calm 등등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시장성은 충분하고 조금 더 뾰족한 잠재고객의 Pain Point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당장 현실적으로 비자, 생존, 언어, 문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바로 진행해 보고픈 마음이다.
돌아다니면서 관찰을 집중해서 했다.
물론 현지에 적응하는 게 최우선이었지만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경험들을 했다고 느낄 수 있었다.
급해지지 말고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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