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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기개발

3rd 책- 불확실함에 맞서는 생각의 프로세스, 자신있게 결정하라

by 마인드 석기시대 2021. 8. 19.

제가 '자신 있게 결정하라'라는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명언이 있듯이 삶은 수많은 선택으로 이뤄집니다.

진로를 선택하고, 직장을 선택합니다. 하다 못해 중국집을 가도 짬뽕을 먹을까 자장을 먹을지 선택해야 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인데 선택은 곧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게 결정을 잘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결정장애”라는 말이 있을까라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런 선택에서의 보다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

칩 히스, 댄 히스가 쓴 ‘자신있게 결정하라’라는 책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선택해서 결정해야하는 생각의 4단계 프로세스: WRAP가 나와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WRAP를 알기 전에 우리가 평소에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알아봅시다.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우리가 얼마나 쉽게 결론을 도출하는지 설명합니다.

 

“우리의 정신세계는 직관적인 느낌과 의견에 지배당한다. 마주치는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해서 그러하다.

어떤 사람들에 대해 많이 알기도 전에 좋거나 싫은 느낌을 갖는다.

낯선 사람을 이유 없이 신뢰하기도 하고 불신하기도 한다.”

 

카너먼은 우리가 이면의 정보는 고려하지 않고 눈앞의 정보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기 때문에 쉽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런 성향을 가리켜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라고 믿는 속성”이라고 표현을 하였고,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스포트라이트 효과.”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스포트라이트가 의사결정의 핵심적인 난제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부분만 보고 바람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포트라이트를 움직여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사실 때로는 스포트라이트 자체를 잊고, 작고 동그란 불빛 안에 너무 오래 머물다가 그 바깥에 더 많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스포트라이트를 벗어나기 위해서 바람직한 프로세스(WRAP)를 구축하는 것이

인생 전반에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 선택 안은 정말 충분한가(Widen Your Options)


먼저 우리는 선택을 할 때에 스포트라이트에 갇혀서 결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인식을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키우면 더 많은 선택 안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선택 안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삼자의 입장이 되면 범위 한정 성향(스포트라이트)을 더 쉽게 알아챌 수 있고,

그 성향의 신호가 나타나는지 의사결정 조언자로서 유심히 관찰하고 다시 단편적인 질문을 만나면

머릿속의 경보 스위치를 켜서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멀티 트래킹= 두 개 이상의 선택 안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여러 선택안을 동시에 고민하면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고, 자아를 통제하는 데도 유용하고, 더욱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선택안을 고려할 경우 의사결정이 마비될 것이라고 설명하였고, 한두 개의 선택안을 추가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R: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가(Reality Test Your Assumptions)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자기가 선호하는 확증편향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확증편향은 판단을 왜곡합니다.

그러면 좁은 범위에 갇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넓은 관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첫 단계는 자신의 처음 생각과는 반대되는 방향을 고려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검증 법, 우칭(Ooching)이 있습니다.

우칭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몇 차례 작은 실험을 실시해보는 것을 뜻합니다.

 

이 것을 진로나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과 맞는지 시험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 시립대학교의 헌터 칼리지는 물리치료사가 일하는 모습을 100시간 이상 관찰한 경험이 없는 학생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으로써 모든 신입생이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우칭은 자신의 인식을 검증해보는 방법,

신뢰할 만한 정보의 수집 과정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A: 충분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했는가 (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


우리는 선택을 할 때에 직감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선택하는 것을 ‘단기 감정’이라고 합니다.

단기 감정은 신뢰할 수 없는 조언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에 노예가 아닙니다. 아무리 강렬한 감정도 시간이 흐르면 사그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흔히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하룻밤 자면서 생각해보고 다음 날 결정하라고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감정을 정리하는 유용한 방법이 이 책에서 설명합니다.

 

<10-10-10 기법>

감정을 정리하는 유용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를 비롯해서 여러 매체에 비즈니스 기사를 쓰는 수지 웰치(Suzy Welch)가 고안한 10-10-10 기법입니다.

10-10-10 기법이란 우리의 결정을 세 가지 시간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는 10분 후에 이 선택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낄까? 지금으로부터 10개월 후에는? 10년 후에는?

이 세 가지 관점은 결정을 할 때 거리감을 확보해 줍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법을 활용해 단기 감정을 해소시키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P: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 (Prepare to Be Wrong)


우리는 선택에 실패할 경우 대비를 하여야 합니다.

즉 잘못 판단했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WRAP 프로세스의 P에 해당합니다.

미래의 결과에 대한 관측의 폭을 넓혀서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를 포함하여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것이 펜 스탁의 북엔드 기법에 담긴 원리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가능한 결과의 예상 범위를 확장하여 현실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세스는 '자신감'이다.

 

이 책의 목적은 보다 나은 프로세스를 이용해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프로세스를 신뢰하면 리스크를 감수할 자신감도 생길 것이라고 합니다.

결단은 그 자체로 선택이라고 합니다. 결단력은 태도일 뿐, 타고나는 특성이 아닙니다.

결단력을 통해 우리는 더욱 용감하고 확신에 찬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과를 확신해서가 아니라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 미루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결정은 절대 완벽해질 수는 없지만 나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권장하는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우리 모두 보다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이란 적절한 시기의 적절한 선택으로 달라지는 법’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자신 있게 결정하라'를 읽고 작성한 서평 내용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